LG전자, 7분기만에 영업익 5000억 돌파…'깜짝 실적'(상보)

편집부 / 2016-04-11 16:52:04
2014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가전·TV 주도<br />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줄어든 13조3621억원 기록
△ LG트윈타워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2분기(6097억원) 이후 7분기만이다.

LG전자는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5.5% 늘어난 50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4000억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3621억원으로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는데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가전 부문(HA)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프리미엄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분기 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TV 담당 HE사업본부는 대당 2500달러 이상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고가 시장에서 상당한 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 정보를 전달하고자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월초에 잠정실적을 먼저 공시한 후, 월말에 확정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이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포함한 수치는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할 예정이다.여의도 LG트윈타워. 2015.08.17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