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떡잎 중화권 입지 구축이 '1과제' <br />
네이처리퍼블릭·잇츠스킨 등도 공략 나서
(서울=포커스뉴스)더페이스샵·이니스프리 등 국내 뷰티 로드샵들이 올해 중화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11일 뷰티업계는 향후 국내 화장품 산업의 일본,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또한 의의가 있지만, 현재 잘 하고 있는 시장인 중화권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제1과제'라는 입장이다.
▲중화권 뷰티 소비 트렌드, 로드샵으로 급속 이동
특히 중화권 뷰티 소비 트렌드가 중저가브랜드가 다량 입점해 있는 로드샵으로 이동함에 따라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미샤 등의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로드샵 매출 1위인 더페이스샵은 중국에 지난 2007년부터 사업 진출해 현재 약 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9월 중국에 합자 법인(J/V)을 설립해 의사 결정 및 사업 추진에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며 사업 전개에 탄력을 가했다. 올해는 온라인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알리바바 티몰과 O2O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CRM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온라인 역직구족을 위한 직영몰 운영, 중국 내 샵인샵 입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활발한 한류 마케팅(수지 모델 기용 등), 신제품 런칭 등으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페이스샵·이니스프리·미샤 등 중화권 현지매장 오픈 잇따라
더페이스샵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2012년에 중국 상해에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상하이 최고의 복합 쇼핑몰인 정대광장몰, 팍슨 백화점·신세계 백화점 내 매장 등 총 2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북경과 선양 지역에도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2015년 11월에는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상하이'를 오픈했으며, 12월에는 중국에서만 200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해온지 올해로 10년차인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만 무려 1300여 곳에 달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티몰과 쥐메이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도 입점이 돼 있다. 중국지사매출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장을 해 왔는데 향후에도 온 오프라인 영업에 총력을 기울여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잇츠스킨은 올 4월에 중국에서 알로에 진정라인과 콜라겐 탄력라인 등 9개 품목의 위생허가를 받았으며, '파워 포뮬라 이펙터' 라인 6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도 추가로 취득했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티몰에 직매장을 임시로 열어 온라인 사업망을 넓혔다. 잇츠스킨은 올 한해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장해 직접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파워10 포뮬라 이펙터는 잇츠스킨의 주력제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CFDA허가로 잇츠스킨은 중국 현지사업에 활기를 띠게 됐다"며 "달팽이크림과 함께 파워10 포뮬라 이펙터를 일시적인 히트 제품이 아니라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잇츠스킨 등 도 유통채널 다각화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심천, 항저우 등 소비규모와 성장력이 높은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중국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위쳇)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3년 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에 상륙한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10여개 단독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내 최대 헬스&뷰티 전문스토어인 왓슨스의 2200개 매장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더페이스샵 명동 중앙로 매장 사진.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 국내 뷰티 로드샵들이 올해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2016.04.11.<사진=LG생활건강>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상하이 외관.2016.04.11.<사진=아모레퍼시픽>네이처리퍼블릭_명동월드점.2016.04.11.<사진=네이처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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