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명물 뚝섬‧광화문 나눔장터…'휴장 끝! 개장'

편집부 / 2016-04-11 15:41:36
16일부터 매주 토‧일 뚝섬 나눔장터 운영<br />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17일 개장해 매주 일요일
△ 뚝섬전경2.jpg

(서울=포커스뉴스) 토요일과 일요일인 16일과 17일 서울 뚝섬과 광화문에서 '도심속 장터'가 잇따라 개장한다.

서울시는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16일 '뚝섬 나눔장터'를 개장하고 17일에는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만 106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뚝섬 나눔장터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올해도 '도심속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13년째 열리는 서울시내 최대 나눔장터…'뚝섬 나눔장터'

뚝섬 나눔장터는 지난 2004년 처음 문을 열었다. '13년간 그래왔듯' 뚝섬 나눔장터는 토요일인 오는 16일 뚝섬한강공원 광장에서 개장한다.

13년을 이어온 명성답게 서울시내 최대 나눔장터로 자리잡은 뚝섬 나눔장터에서는 단순히 중고물품만 거래되지 않는다.

올해도 뚝섬 나눔장터에서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구멍 난 양말을 재활용하는 인형양말 만들기, 폐지를 활용한 나만의 종이 만들기, 종이백 만들기 등 참여형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주제별 장터인 '별☆난 장터'도 진행된다.

다음달 '별☆난 장터'에서는 가족 이야기를 담아내는 '우리가족 간판 콘테스트'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는 '아름다운 우체국'이 실시될 예정이다.

6월에는 환경의 날에 맞춰 '초록별장터', 7월에는 '그린바캉스장터', 10월에는 '책책책장터'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뚝섬 나눔장터는 흥정하는 정겨움이 있는 곳"이라며 "누구나 시장의 정겨움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명물장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뚝섬 나눔장터에서는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체험도 할 수 있다"며 "뚝섬 나눔장터는 자연스럽게 녹색문화를 익힐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 교육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뚝섬 나눔장터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지난해 둑썸 나눔장터는 38차례 열렸으며 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은 4348만여원을 자율적으로 기부했다.

◆ 시민과 함께 희망 나눔…'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일요일인 17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올해로 4년째 진행됐다.

특히 올해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장터'로 운영된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 장보러 갈 때는 장바구니 또는 종이백을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터 현장에서 현수막, 소파 가죽 등을 이용해 장바구니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다양한 세부장터들로 구성된다.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재활용 장터'.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 등이 운영된다.

골동품‧공예품‧먹거리가 있는 '풍물시장'과 자활기업의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는 연간 이어진다.

매월 진행되는 '스페셜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제험, 중고물품 컨시어지 서비스인 '셀잇존', 엔틱 물품, 리퍼 물품,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의 물품 판매 등도 운영된다.

다음달부터는 '도심 속 길고양이와 공존 플랜'이라는 주제로 '캣맘과 길고양이 바자회 및 급식소'도 진행된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는 세종로 차로까지 장터가 확대된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17일 개장해 매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지난해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18차례 운영됐으며 2807팀이 참여했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통해 1561만원이 자율 기부됐다.

뚝섬과 광화문 나눔장터 판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참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한다.

또 나눔장터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재능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넉넉함과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심장터인 뚝섬과 광화문 나눔장터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나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더하겠다"고 말했다.뚝섬 나눔장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청>광화문 장터.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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