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에 발목잡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추신수가 15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오른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10일 예정된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4~6주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8일 경기에서 나온 몸에 맞는 공이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후반기 반전에 성공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전반기 부진은 추신수로서는 다시 겪기 싫은 경험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강한 의욕을 보인 이유다.
하지만 추신수는 부상에 발목 잡혀 시즌 출발이 늦춰졌다. 추신수로서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2014년부터 매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셈. 2014년 왼쪽 팔꿈치와 왼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초반 왼팔 통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범경기에서도 등과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결장하기도 했다.
추신수 부재는 텍사스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추신수의 출루에 이은 중심타선 프린스 필더-애드리안 벨트레-미치 모어랜드의 타격이 텍사스의 주득점공식이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대신해 유망주 노마르 마자라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켰다.<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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