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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
(서울=포커스뉴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대우증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시기가 내달 중순쯤 될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당초 박 회장은 지난 7일 산업은행에 인수 잔금을 납부하고, 비상근 미등기임원으로 대우증권 회장을 맡아 미래에셋증권과 통합을 지휘할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증권 정관은 등기이사만을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정관을 변경하려면 주주총회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임시주총은 5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산업은행에 대우증권 지분 43%에 대한 인수 잔금을 납부했다.
이날 납부한 잔금은 최종 합의된 대우증권 지분 43%의 매매 가격 2조3205억원에서 계약금으로 이미 납부한 2385억원을 뺀 2조820억원이다.
대우증권과 패키지로 인수하는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를 포함한 총 매매가격은 2조3846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지난해말 유상증자로 9560억원, 인수금융으로 600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7600여억원은 보유 현금으로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이달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통합 회사 로고(CI) 제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통합 증권사의 사명을 '미래에셋대우'로 확정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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