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 허술한 고층 빌라만 노린 40대 절도범 '구속'

편집부 / 2016-04-11 15:29:56
가스배관·에어컨 실외기 등 이용해 침입…"문단속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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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부경찰서는 다세대 고층 빌라만 골라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박모(46)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 은평구 주택가를 돌며 문단속 등 보안 관리가 소홀한 3층 이상의 고층 빌라만을 골라 모두 10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인적이 드문 저녁시간대 가스배관을 타거나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3~4층에서는 창문을 잘 안 잠그는 경우가 많은데 고층이라도 외출시 문단속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씨는 2012년 8월 같은 혐의로 3년간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문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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