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환경도 경제만큼 중요해요"

편집부 / 2016-04-11 09:37:50
환경운동연합,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서 캠페인 진행 <br />
"환경정책 중요성 일깨우고 투표 참여 독려하고자"
△ 환경운동연합

(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환경운동연합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대강 심판 △핵발전 멈춰 △4·13 투표 등 문구가 적인 손팻말을 들고 광화문광장 교차로 일대를 돌며 출근길 시민들을 만났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유권자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환경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문제"라며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야 정치인들도 관련 정책 개발에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4대강 개발의 폐해가 막심한데도 정부는 4대강 지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핵발전소를 증설하고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이는 환경적, 경제적으로 굉장히 불합리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미란 환경연합 총선특위 실무간사는 총선 국면에서 환경문제가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간사는 "이번 총선은 정책 자체가 실종됐다. 하물며 환경정책을 이야기하는 후보나 정당은 녹색당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하다"라며 "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정당들이 환경 관련 정책 개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경제, 교육 등도 분명 중요한 문제지만 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환경"이라며 유권자들에 환경에 관심을 둘 것을 호소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이번 캠페인은 11일부터 이틀간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환경운동연합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유권자들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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