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마지막 '휴일' 서울 종횡무진…보수 지지층 결집 총력(종합)

편집부 / 2016-04-10 17:30:52
'종북 연대' '운동권 정당' 색깔론 제기
△ 김무성, 김을동 송파병 지원유세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10일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막판 서울 지원에 열을 올렸다.

김무성 대표는 강동·송파·광진·강남·동대문구 등을 종횡무진하며 핵심 승부처인 서울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한 유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도 '운동권 정당' '종북' 등 색깔론을 앞세워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당내 공천파동으로 지지층의 투표 이탈이 우려되자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신동우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종북세력과 손잡고 연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의해 종북 세력으로 판결난 통합진보당 출신의 사람 2명이 울산에 위장 출마했다"며 "울산 동구에 김종훈 무소속 후보와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는 통합진보당 출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울산에 가서 그 지역에 (출마할) 두 명의 더민주 후보를 설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이래서 되겠나. 문 전 대표는 19대 국회 때 자기들이 연대해 종북세력이 국회진출한 것에 대해 사과한 적이 있나"며 "사과하지도 않고 또 연대해서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송파병에 출마한 김을동 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에서는 "야당에서 '김을동 후보를 죽여라' 해서 운동권 출신 반국가단체에서 일한 그런 여성을 (공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한명숙 전 총리가) 자기 계보의 운동권 출신 좌파 운동을 하던 인물들을 대거 더민주의 비례대표로 만들었다가 구속돼 지금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 분이 공천한 분이 지금 송파병의 더민주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군의 손녀가 밀려서 되겠나"라며 김 후보의 가족력을 내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도 '안보 위기'를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서울 광진갑에 출마한 정송학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 안보 튼튼"이라며 "안보 제1정당은 새누리당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야당하던 시절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하면 1년에 수억달러가 북한으로 흘러들어가 핵폭탄을 만든다고 반대했던 것 기억하느냐"며 "그 돈으로 결국 핵폭탄을 만들지 않았나"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허용범 후보(서울 동대문갑)를 지원하는 자리에서는 "IS가 전 세계를 테러하고 있다. 국민들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이 테러방지법인데 더민주가 이를 10일동안 반대하며 국회를 마비시킨 것 기억하느냐"며 "국민이 테러를 당해도 된다는거 아니냐. 절대로 이런 사람들 국회의원 시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밤 울산으로 넘어가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김을동 송파병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0 박철중 기자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이종구 강남갑, 김종훈(오른쪽) 강남을, 이은재 강남병 합동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0 박철중 기자 김무성(왼쪽 두번째)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이종구(왼쪽) 강남갑, 김종훈(오른쪽 두번째) 강남을, 이은재(오른쪽) 강남병 합동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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