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회의도 오는 17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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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4월 11~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주 발표되는 지표는 ▲중국 3월 소비자·생산자물가(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3월 소매판매·핵심소매판매·생산자물가, 중국 3월 수출입(13일) ▲유로존 2월 무역수지, 중국 3월 산업생산·고정투자, 1분기 국내총생산(15일) 등이다.
일단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개선감은 반반으로 점친다. 중국의 3월 수출입지표는 2월에 비해 개선되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둔화돼 경기 전망의 긍정적 효과도 엇갈린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월 수출입은 작년 3월 급감(전년대비 15% 감소)분에 대한 기저효과라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GDP는 전년 대비 6.7% 성장으로 전분기 6.8%증가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에 하락할 확률이 높다.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해서 시장은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고 있어서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다소 신중한 발언을 내놨다 하더라도 '지표에 따른 금리 결정(data-dependent)'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대감 인상→달러화 가치 강세로 갈 가능성이 상존한다.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및 휘발유 제외시 전월 대비 0.4%증가, 3월 핵심소매판매 전월 대비 0.3% 증가 등 민간 소비의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3월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3%증가로 전망하고 있어, 미국 목표물가치(연 2%상승)에 충족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내놓고 있다.
두 국가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외에는 오는 17일 열리는 주요 산유국회의도 원화 가치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주(OPEC)과 비OPEC을 포함한 13개 산유국이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량 동결을 논의한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3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이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있어 유가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등이 원·달러 환율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 주요 재료가 된 엔화 가치는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08엔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재차 엔화 가치가 강세를 띌 경우 원화 가치는 더욱 하방압력을 받을 확률이 높다.원·달러 환율 추이.<자료제공=미래에셋증권>엔·달러 환율 향방.<자료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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