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4위 대장암 1등급 병원, 전국에 고루 분포

편집부 / 2016-04-10 11:50:13
심사평가원, 4차 평가결과 공개…1등급 의료기관 1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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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암질환 중 사망률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장암 치료를 하는데 있어 적절한 진료를 하고 있는 병원은 114곳이며,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이고, 대장암은 암 질환 중 사망률 4위를 차지하며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안전하고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대장암 적정성평가 주요지표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를 했는지 △생존과 관련성이 있는 최소한의 임파절을 모두 절제했는지 △수술 후 적기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수술 후 사망률(병원 내, 30일내)은 얼마나 되는지 등으로 총 20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번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014년에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전체 의료기관 (267개소)에서 원발성 대장암 대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암으로 수술 받은 만18세 이상 환자(1만7600명)를 평가대상으로 했다.

주요 지표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시행률은 95.4%로, 1차 평가 대비 13.3%p 상승했다.

또 수술이 완전하게 시행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수술 후 완전성 평가 기록률은 96.5%로, 1차 평가 대비 2.8%p 상승했다.

재발 위험이 높은 2기와 3기 대장암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93.7%로 1차 평가 대비 36.8%p 향상됐다.

대장암 환자가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4년 생존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수술 시 암 병기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병기에 따른 치료방향을 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인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은 93.5%로, 1차 평가 대비 11.3%p 향상됐다.

각 평가분야를 종합한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4.19점으로 전반적인 대장암 진료수준이 우수하며, 전국에 우수기관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평가결과 1등급기관은 114개소(84.5%)로 1차 평가 대비 70개소 증가, 5등급기관은 2개소로 1차 평가 대비 6개소 감소했다.<자료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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