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무력시위' 이대호, 왼손선발 리치 힐 등판에 선발출장 기대

편집부 / 2016-04-09 21:31:24
오클랜드 리치 힐, 올 개막전 선발 등판해 2.2이닝 4실점 패전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또다시 선발 출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클랜드가 이틀 연속 왼손투수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오클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이대호는 9일 경기 선발 출장해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내며 첫 안타, 첫 홈런,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했다.

세이프코필드에서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대호의 역할은 아직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를 대신하는 오른손 대타요원 겸 백업 1루수다. 그래도 왼손투수 상대로 플래툰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조금씩 주고 있다.

10일 경기 오클랜드 선발이 또 왼손투수다. 이대호의 선발 출장을 다시한번 기대할 수 있다. 오클랜드 리치 힐은 시카고 컵스, 볼티모어, 보스턴, 클리블랜드, LA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에서 11시즌을 치른 베테랑 투수다.

지난 시즌 독립리그에서 뛰다 보스턴의 부름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55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 활약에 오클랜드는 리치 힐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리치 힐은 올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리치 힐은 개막전 선발이던 소니 그레이의 식중독 탓에 갑자기 개막전 선발 등판하게 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전 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25로 좋지 않았다.

시애틀은 스프링캠프 5선발 경쟁을 이겨낸 네이트 칸스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27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3.67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46. 이날 경기가 칸스의 시애틀 데뷔전이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9일(한국시간)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말 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이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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