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부담 털어낸 박병호, 캔자스시티 이안 케네디 상대 팀 연패 탈출 노려

편집부 / 2016-04-09 20:55:40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 지난 시즌 30경기 9승15패 평균자책점 4.28 기록…피홈런 31개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려내며 부담을 조금 털어냈다. 팀이 기대하는 파워와 홈런을 빠른 시간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데뷔 홈런 기쁨보다 팀 연패 부담이 더 크다고 했다. 미네소타는 올시즌 개막 4연패에 빠져 있다. 올시즌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대한다. 캔자스시티 선발은 오른손투수 이안 케네디다.

케네디는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등에서 9시즌을 활약한 베테랑이다. 통산 206경기 75승68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전 캔자스시티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5년 총액 7000만달러(약 807억5000만원).

케네디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꾸준함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30경기 9승1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음에도 장기계약에 성공한 배경이다. 2011년 애리조나에서는 21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기도 했다.

케네디의 캔자스시티 데뷔전이다. 뉴욕 메츠와의 개막 3연전 등판 일정은 햄스트링 이상으로 무산됐다. 박병호로서는 컨디션이 불안한 케네디를 상대로 몰아치기도 기대할 만하다. 케네디는 지난 시즌 피홈런 31개를 기록했다. 경기당 1개가 넘는다.

올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20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은 4개를 내줬다.

미네소타 선발은 왼손투수 토미 밀론이다. 지난 시즌 24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캔자스시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2이던 8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이 됐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이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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