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4·13 총선…8년간 배신한 '경제' 심판 선거"

편집부 / 2016-04-09 14:08:29
"문제는 경제, 해법은 투표…후회하는 투표 하지 말라"
△ 김종인, 파주 합동지원유세 연설

(서울/대전=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번 총선은 '지난 8년간 우리를 배신한 경제 심판의 선거'라고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9일 대전 서구갑 박병석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 "4·13 총선을 경제심판의 선거, 지난 8년간 우릴 배신한 경제를 심판해달라는 선거로 잡았다"면서 "문제는 경제고 해법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여당은 현 경제 상황이 어떠한 처지에 놓여있는지 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투표가 오늘 이 경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틀을 짤 건지 결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때도 의사가 병명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제대로 된 처방을 받을 수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 '병'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투약해 경제가 낫질 못한다"고 새누리당의 양적 완화 정책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IMF 사태 이후 (우리나라가) 지나친 양극화 현상에 빠져 있다"면서 "양극화가 벌어지면 사회는 혼란해지고 그동안 자랑했던 경제성장과 정치 민주화라는 말도 하기 어렵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더민주는 (경제) 문제를 그대로 인식하고 이를 고치기 위한 경제 정당으로 태어나겠다. 수권정당이 되겠다"며 "서민·중산층·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대표는 "지금처럼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린 10년이다, 20년이다' 후회할 것이냐"고 유권자들에게 되물으며 "4·13 총선에서 절대 후회하는 투표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파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금촌역 앞에서 윤후덕 파주시갑 후보와 박정 파주시을 후보 합동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8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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