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내수판매 17만3982대…전년 比 15.7%↑

편집부 / 2016-04-08 20:48:10
SM6·티볼리 에어·K7 등 신차효과…개별소비세 연장도 영향<br />
신흥국 경기 침체로 수출…전년비 4.6% 감소한 26만3197대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3월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로 완성차 국내 판매와 생산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으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 판매와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7%, 0.2% 증가했고, 수출은 4.6%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효과와 르노삼성 SM6, 쌍용차 티볼리에어, 기아차 신형 K7 등 신차효과에 싼타페,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의 꾸준한 판매증가가 더해져,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17만398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년 동월 16.8%, 전월 대비 50.9% 증가한 2만7118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2월3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발표 이후부터 감소세에서 증가세(5.2%)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 인하 정책이 실질적인 내수판매를 이끌면서 3월 내수판매는 1995년 12월(17만9264대) 이후 2015년 12월(20만457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업계의 추가 가격인하와 특별 판촉 등도 내수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은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41만517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미국·호주(수출 1~2위) FTA 관세인하(1월 관세철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26만3197대를 기록했다.

1~2월 FTA지역 수출액은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6억3500만달러. 호주가 31.2% 오른 3억3600만달러, 유럽연합(EU)가 8.8% 상승한 8억6300만달러, 캐나다가 1.5% 오른 3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흥시장 수출액은 중동이 56.3% 감소한 6억7700만달러, 중남미가 21.6% 줄어든5억3900만달러, 아세안이 44.9% 감소한 3억2800만달러 등을 나타냈다.

다만 금액기준 수출액은 전월대비 37.3% 증가한 4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한국계 완성차의 해외생산분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감소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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