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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국회_ 여야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
(서울/인천/부천/안양/대전/천안=포커스뉴스) 제20대 총선을 닷 세 남겨놓은 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도권을 돌면서 같은 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 동안을에 출사표를 던진 심재철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안양 동안갑(권용준), 부천 소사(차명진), 부천 원미을(이사철), 부천 오정(안병도), 김포갑(김동식)‧김포을(홍철호)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심재철 후보의 유세장을 찾은 김무성 대표는 "국회 출석률 100%의 모범 의원인 심 후보를 5선 의원으로 국회에 보내 국회의장을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포갑 지역구에서는 같은 당 김동식 후보를 지원하면서 경쟁자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곳의 더민주 후보는 경남 김해가 고향이고 경남지사를 한 사람인데 뜬금없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김포에 올라왔다"고 깍아 내리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김포에서 특히 "평생 새누리당을 찍었는데 이번 투표는 안 하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 모든 잘못은 당대표인 내가 책임지고 선거후 승패 관계없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향후 거취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이날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들 지원에 적극 나섰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역 인근에서 은평을에 출마한 같은 당 강병원 후보 지원유세 및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김종인 대표는 인천 연수구 동춘3동에 있는 동춘3동주민센터에 들러 사전투표를 한 뒤 인천 남구갑(허종식)‧부평갑(이성만)‧계양갑(유동수)‧서갑(김교흥)‧서을(신동근)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을 연달아 방문했다.
또 경기 김포갑(김두관)‧김포을(정하영)‧고양병(유은혜)‧고양정(김현미)‧파주갑(윤후덕)‧파주을(박정)‧의정부갑(문희상)‧의정부을(김민철) 지역과 서울 도봉을(오기형)‧성북을(기동민) 등에서도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종인 대표는 인천에서 직접 사전투표를 하면서 "전국 유권자 여러분 중 이번 13일 투표일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투표할 수 없다면 8일과 9일 이틀간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그 동안 유세지원 강행군으로 목 상태가 안 좋았던 김종인 대표는 이날 이성만(부평갑) 후보의 지원 유세를 다녀온 후 이비인후과에 들러 후두염 진단과 함께 간단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충청과 경기, 인천지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한 뒤 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 동구(선병렬)‧중구(유배근)‧서갑(김흥규)‧서을(이동규)‧유성갑(고무열)‧유성을(김학일)‧대덕(김창수) 후보에 대한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천안으로 넘어가 천안갑(이종설)‧천안을(정재택)‧천안병(정순평)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했고, 경기 광명을(송백석)‧광명갑(양순필)‧시흥을(정필재)‧시흥갑(임승철)‧인천 부평갑(문병호)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안 대표는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하게 해야 하는 것이 유권자가 투표권리를 행사하는 것"면서 "투표 당일인 13일 바쁜 일정이 있는 분들은 미리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민들에게 "저희가 호남민심으로부터 질책을 많이 받았던 것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 점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드린다"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 전 대표의 5‧18민주묘지를 참배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이 동행했다.
특히 문 대표는 광주 충장로 거리에서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호남이 나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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