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장 초반 크게 하락했던 원화 가치가 다소 진정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53.8원에 마무리됐다.
오전 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1162.8원까지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07엔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엔화 쏠림 현상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엔화 가치는 다소 하락했다. 원화 가치도 하락폭을 줄였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이날 국무회의 이후 "외환시장 동향을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장 후반 수출업체의 결제대금과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순매수로 원화 가치 하락이 제한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33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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