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필 작품, 이번엔 프랑스…파리 드루오 경매서 최고가에 낙찰

편집부 / 2016-04-08 14:23:34
2013년 작품 '원시향' 4만유로에 거래<br />
지난 달 이스라엘 경매 이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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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재불 화가 채성필(44)의 작품이 해외 경매시장에서 연이어 거래돼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미술품 경매업체 '브와지하흐-안토니니(boisgirard-antonini)'에 따르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드루오 리슐리외 경매에서 채성필 작가의 작품 '원시향'과 '바람의 땅' 2점이 출품됐다. 이날 경매번호 248번으로 나온 채성필 작가의 2013년 작품 '원시향(natural pigment and Chinese ink on canvas, 170X138cm)'은 4만 유로(약 52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이날 거래된 작품 중 최고가다.

이어 프랑스 출신 화가 라디스라스 키노(1921-2012)의 '마술(Magie, Oil on canvas, 195X153cm)'이 3만1000유로(약 4000만원)에 거래됐고 역시 프랑스 출신 화가 조르주 마티외(1921-2012)의 '추상 구성: 1987~1990년경 폭발기(abstract composition: Explosions period circa 1987-1990, Alkyd on canvas, 81X100cm)'는 3만500유로(약 3900만원)에 낙찰됐다.

채 작가의 작품은 지난 달 1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통해 거래됐다. 마츠아트 옥셔니어스 앤 어프레이저스(Matsart Auctioneers & Appraisers) 경매에서 채 작가의 작품 '익명의 땅(natural pigment and Chinese ink on canvas, 160X200cm)'은 7만3800달러(약 86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익명의 땅'은 이날 거래된 앤디워홀의 '클락워크 팬더 드러머'(14만7600달러),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b.1929'(13만5300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렸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채 작가의 작품은 유럽을 비롯해 아랍 왕실 등에서 300여점을 소유하고 있다.

이상미 갤러리씨씨 대표는 "'흙의 화가' 채성필 작가의 독창성은 이미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의 수많은 컬렉터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최근 이스라엘 경매 낙찰에 이어 세계 미술시장의 핵심인 프랑스 파리 드루오 경매장에서의 낙찰 결과는 이제 채 작가의 작품이 온전히 시장에 진입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채성필 작가의 '원시향(natural pigment and Chinese ink on canvas, 170X138cm)' 작품이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드루오 리슐리외 경매에서 4만 유로(약 5200만원)에 거래됐다.<사진제공=채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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