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조평통의 대통령 막말 비방, 강력 경고"

편집부 / 2016-04-08 12:58:26
통일부 대변인 논평 "北, 저열한 언사 즉각 중단해야"
△ 20160405_북한_청와대_타격_영상.jpg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8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의 박근혜 대통령 막말 비방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평통 대변인 담화 관련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박 부대변인은 "정부는 어제 북한이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또다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저급한 표현으로 우리 국가 원수를 비방하면서 핵·미사일 추가 개발을 공언하고 물리적 위협까지 해온 데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낭독했다.

이어 "북한은 이러한 막무가내식 위협과 저열한 언사를 즉각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로는 체제 생존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바른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무모한 시도를 조속히 포기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7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대북제재 국제공조 행보에 대해 "천추만대에 죄악에 죄악을 덧쌓고 있다"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조평통은 지난 3월23일에는 "이 시각부터 정의의 보복전을 지향하겠다"면서 '정의의 보복전' 운운하는 중대보도를 발표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가 박 대통령의 사과와 청와대 타격을 위협하는 '최후통첩장'을 공고했다.

이후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조선농업근로자동맹·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등의 관변 단체들이 경쟁적으로 한미 연합훈련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4일 유투브에 '최후통첩에 불응한다면'이라는 제목의 1분 28초 영상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영상물은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를 비롯해 서울의 주요 기관을 로켓포로 공격하는 조악한 장면을 담고있다.정부는 8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박근혜 대통령 막말 비방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이 5일 유투브에 공개한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를 비롯해 서울의 주요 기관을 공격하는 영상물의 한 장면. 2016.04.05. <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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