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의무이자 권리, 사전투표하러 오세요"

편집부 / 2016-04-08 09:30:27
서울 강남 수서동 사전투표소, 아침시간대 아직은 한가<br />
대치1동 사전투표소, 8시 넘어서며 유권자 발길 이어져
△ 투표자의 발걸음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 의무니까 투표하러 왔지요."

20대 총선 사전투표가 8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1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사전투표소는 아직 한가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가는 길에 투표하려는 유권자의 발걸음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주민센터에 위치한 수서동 사전투표소의 첫 번째 투표자인 김윤정(45·여)씨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투표하러 왔는데 첫 번째 투표자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수서동 주민인 이정숙(72·여)씨는 "지지하는 후보가 우리 동네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다"며 "아침부터 힘을 주기 위해 나왔다"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오전 8시가 넘어서면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의 발걸음도 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강남구 대치1동문화센터 사전투표소에는 8시 현재 60여명이 투표했다.

등산가기 전에 투표하러 왔다는 정복연(67·여)씨는 "국민의 권리니까 당연히 투표하러 왔다"고 밝혔다.

오전 8시 20분쯤 두 손을 꼭 잡고 투표소로 들어온 50대 부부는 "내일 스페인으로 여행가기 때문에 미리 투표하러 왔다"며 "솔직히 정치하는 모습을 보면 투표하기 싫은데 그래도 어쩌겠냐"고 말했다.

한편 오전 8시 현재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0.36%이며 14만9000여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사전투표소에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들어가고 있다. 2016.04.08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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