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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환율_달러 상승 오름세 미국 추이 폭등 경제 |
(서울=포커스뉴스) 엔화 강세로 위험 회피심리가 솟구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59.0원에 개장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4.7원 떨어진 115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 강세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달러 환율은 107.69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29일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최저치다. 올해 들어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10% 넘게 하락했다.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과 일본은행에 대한 정책 신뢰가 힘을 잃은 탓이라는 게 마켓워치 측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엔화를 찾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가 하락 여진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강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전 거래일보다 1.30% 떨어진 배럴당 37.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1.03% 내린 배럴당 39.43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최근 110엔을 하향 돌파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상했다”며 “7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연방준비은행 전현직 의장들간 토론회는 원론적인 주장에 그쳐 큰 파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2016.02.29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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