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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선발투수 해커의 힘찬 투구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각 팀 에이스들이 개막전 아쉬움을 두번째 등판에서 털어냈다. NC 해커, SK 김광현, LG 소사, 삼성 차우찬, 넥센 피어밴드 등 홈 개막전 등판 투수들이 나란히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NC 해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 사이 박석민, 이종욱, 손시헌, 박민우가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 지원까지 받은 해커는 8-2 승리를 이끌며 팀 3연패를 끊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2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마지막 조각으로 고려한 노경은의 부진에 고민이 생겼다. 10안타로 2득점에 그친 타선 집중력도 신경쓰인다.
SK 선발 김광현도 롯데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도 8개나 솎아냈다. kt와의 개막전 부진을 털어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의윤, 박정권, 김강민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린 SK는 8-3으로 승리했다.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은 5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롯데 중심타선 황재균-아두치-최준석이 김광현 상대 8타수 무안타로 무력했다.
LG 외국인투수 소사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병규(등번호 7)가 멀티홈런(1경기 2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선 집중력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병규는 6회초와 9회초 각각 2점 홈런을 때려내며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LG가 8-4로 승리했다.
삼성 차우찬도 kt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차우찬은 7이닝 3피안타 8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승엽이 투런 홈런으로 지원사격했고, 새 마무리 안지만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3-1 승리를 지켜냈다. 안지만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 피어밴드는 한화에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롯데와의 홈 개막전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넥센 새 외국인타자 대니 돈은 한국야구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넥센이 7-3으로 이겼다. 한화는 목요일 8연패에 빠졌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에서 1회말 NC 선발투수 해커가 투구하고 있다. 2016.04.0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0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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