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NICE신용평가는 효성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NICE신평은 "효성이 다소 공격적인 투자에도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입금 감축과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말 효성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303.6%와 51.3%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이후 차입금이 줄어들고 있고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추가로 차입금을 갚을 예정이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고 NICE신평은 진단했다.
또, 2011년과 2012년에 대규모 적자를 나타낸 중공업 부문이 점차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와 산업자재, 화학부문 실적도 모두 개선 추세에 있다.
물론, 섬유와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서 공급 부담이 있고 화학 부문도 유가 반등시 이익 감소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제품 경쟁력을 고려하면 우수한 대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NICE신평의 판단이다.
NICE신평은 "주력 품목의 수출경쟁력 유지 여부, 잉여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속도, 재무안정성 개선 수준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NICE신평>효성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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