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권아솔, 최홍만에 '서커스매치' '운동 그만둬라' 직격탄

편집부 / 2016-04-06 17:37:04
권아솔, "최홍만이 아오르꺼러에 10초 내 KO로 질 것"<br />
최홍만, 권아솔 도발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XX"
△ 이종격투기 권아솔, 최홍만에 '서커스매치' '운동 그만둬라' 직격탄

(서울=포커스뉴스) "서커스매치할 바에 운동을 그만 두라."

이종격투기 권아솔이 최홍만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돈 많이 받으며 서커스매치를 할 바에 운동을 그만두라고 맹비난했다. 운동 후배의 거친 발언에 최홍만은 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으며 자리를 떠났다. 6일 서울 청담동 압구정짐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출정식 및 권아솔&이둘희 기자회견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권아솔은 다음달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1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서 권아솔은 내낸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권아솔은 "(이둘희와의 경기는) 신경쓰지 않는다. 1라운드에 이길 거다. 아오르꺼러(중국)와 싸우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아솔의 시선은 이둘희에 있지 않았다. 그는 무대 가운데 앉아 있던 최홍만을 바라보면서 "(최)홍만이 형이 아오르꺼러랑 붙는 건 서커스매치 아니냐. 홍만이 형이 10초 안에 KO될 거다. 홍만이 형이 운동을 그만 했으면 좋겠다. 내가 (가운데가 아닌) 끄트머리에 앉아 있는 것도 그렇고. 홍만이 형이 돈을 몇배 더 받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라고 불편한 감정을 폭발했다.

최홍만은 권이솔의 도발에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권이솔이 최홍만을 직시하며 "홍만이 형 운동 그만하시죠. 아니면 저랑 붙고 추하게 내려가시던가"라며 테이블 위 놓여 있던 글러브를 최홍만 앞으로 던지기도 했다.

"홍만이 형이랑 못하겠냐. 저랑 한번 하시죠"라는 말이 더해지자 최홍만이 자리를 박차고 기자회견장을 벗어났다. "어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XX"이라는 최홍만의 말에 다시 권이솔이 발끈해 "들어와, 들어와, 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최홍만은 그대로 떠났고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사회자가 "사전에 두 선수가 이야기된 게 있는 지 모르겠다"며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한번 들끊은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최홍만이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권이솔은 "(이둘희와의 경기는) 지나가는 매치다. 아오르꺼러하고 붙고 싶다. 아니면 홍만이 형이랑 붙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최홍만은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에서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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