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임수정과 유연석은 지난 2014년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만났다. 당시 유연석은 이상형을 "지금 옆에 있는, 임수정"이라고 밝혔고, 임수정은 훈훈한 누나 미소를 지었다.
임수정과 유연석의 상황이 달라졌다. 같은 날 다른 개봉작으로 만나게 된 것. 오는 4월 13일 임수정은 이진욱, 조정석과 함께한 영화 '시간이탈자', 유연석은 한효주, 천우희와 함께한 영화 '해어화'의 개봉을 각각 앞두고 있다.
유연석은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연락하지는 않았지만,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극장에 관객이 많지 않다. 특히 한국영화가 부진하다. 두 작품을 통해서 한국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수정도 인터뷰에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간이탈자'는 남자 둘에 여자 하나고, '해어화'는 여자 둘에 남자 하나다. 아직 작품을 보지 못했지만, 여배우가 활약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고 알고 있다. 응원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유연석과 여전한 의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는 연락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은밀한 유혹' 이후 친하게 지냈다. 유연석이 최근 뮤지컬 할 때 응원가기도 하고 뒤풀이에도 참석했다. 그래서 더욱 이것도 잘되고 저것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간이탈자'는 시간을 오가는 감성추적스릴러 영화다. 2015년의 남자(이진욱 분)와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가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엿보며 한 여자(임수정 분)의 죽음을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해어화'는 1943년 서울을 배경으로 가수를 꿈꾼 소율(한효주 분)과 연희(천우희 분), 그리고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의 엇갈린 사랑이 담긴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오는 4월 1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은밀한 유혹'(2014년)에서 함께 했던 유연석(좌)와 임수정이 오는 4월 13일 '해어화'와 '시간이탈자'의 개봉을 각각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DB,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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