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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의 개헌을 저지할 수 있을만큼의 의석을 확보할지가 관심사다.
개헌이 주요 이슈인 이유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 정부의 '장기 집권 시나리오' 때문. 친박계 일부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친박계 핵심이 실세 총리를 맡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사실상의 '수렴청정'을 꾀하고 있다고 본다.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한다. 이에 개헌을 반대하는 야권이 도합 101석 이상을 갖고 있으면 개헌을 저지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다. 만약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합쳐 200석 이상을 얻고, 나중에 개헌에 뜻을 합친다면 더민주를 제외하고 개헌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개헌에 뜻을 합친다면'이라는 가정에는 안철수 대표의 '미래'가 당연히 연관돼 있다.
더민주는 비상이 걸렸다. 야권은 연일 '개헌저지선'을 거론하며 진보성향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민주가 정의당과 지역구별로 개별적인 연대를 맺는 이유 중 하나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문재인 대표가 경남 창원성산을 직접 찾아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저지선인 101석 이상을 확보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 모습. 2016.01.08 박철중 기자 한국일보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시작해 '야권 위기론'이 고개를 내민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야권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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