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답변하는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대한민국 경제민주화의 아이콘 김종인 대표. 김 대표가 만들어내고 있는 바람이 얼마나 작동할 것인지가 더민주의 총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성 논란에도 불구, 공천권에 당권마저 김 대표에게 내준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유세 동선마저 제약을 두고 총선 체제를 철저히 '김종인 1인 플레이 선거'로 치르고 있다.
더민주는 총선 프레임을 '경제 심판론'으로 설정한 후 더민주를 외면하고 있는 호남에 계속 구애를 보내면서 수도권에서 '김종인 바람'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관건은 국민들에게 내건 경제 프레임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질 것인지 여부다.
그간 김종인호(號)는 성과뿐만 아니라 역풍도 있었다. 김 대표 체제 이후 고질적인 문제였던 계파간 싸움이 정리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결정한 일명 '셀프 공천'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상도 입었다.
김 대표가 연일 외치는 '경제 선거' 프레임이 크게 작동을 할 경우 더민주는 총선 전 불거진 위기에서 벗어나 2017년 대권을 위한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생긴다. 특히 김 대표가 외치는 대로 '107석 사수'에 성공할 경우 친노·운동권과 '친김종인계'가 화학적 결합을 시도하면서 더민주의 세 확산, 확고한 제1야당으로 설 수 있다.
반대로 '김종인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더민주는 총선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만들고 있는 일명 '김종인 바람'이 얼마나 작동할 것인지가 더민주의 총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김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4.06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일보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시작해 '야권 위기론'이 고개를 내민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야권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1 조숙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