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 노환으로 별세

편집부 / 2016-04-06 14:35:05
1세대 조미료 미원의 아버지, 향년 96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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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조미료의 원조로 불리는 미원을 만들어낸 대상그룹의 창업주 임대홍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향년 96세로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6일 대상그룹은 유가족들과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고, 별도로 부고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 장지는 전라북도 정읍 선영이다.

192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 창업회장은 국산 조미료가 없던 1950년대, 감미료 원조 기술을 갖고 있던 일본에 직접 건너가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 제조 방법을 습득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56년 동아화성공업을 설립하고 미원을 만들어냈다.

1987년 아들인 임창욱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준 뒤로는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지냈다.

슬하에 아들인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과 임성욱 세원그룹 회장, 딸 임경화씨와 사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 손녀인 임세령, 임상민 대상 상무 등을 두고 있다.4월5일 향년 96세로 타계한 대상그룹 임대홍 창업회장(오른쪽)이 1956년 동아화성공업 설립 당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출처=대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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