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 “1편 전지현과는 다른 그녀예요”

편집부 / 2016-04-06 14:44:43
차태현과 부부 호흡…물볼기신 촬영 중 미안함에 눈물
△ page3.jpg

(서울=포커스뉴스) “에프엑스 데뷔 무대 빼고는 지금이 제일 떨리네요.”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빅토리아가 첫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제작 신씨네,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발표회에서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와 만나, 엽기적이고 살벌한 사랑방식을 견뎌내는 인생 수난기를 그린 영화다. 1편이 평범한 학생 견우를 그렸다면 2편은 평범한 사회인이자 남편 견우의 모습을 그려낸다.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에 낙점된 빅토리아에게 원조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부분. 이에 대해 빅토리아는 “아무래도 전작 워낙 유명하다보니 부담은 있다. 하지만 감독, 배우들이 내게 이 역할을 해도 된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줬다. 그리고 역할 설정이 중국 사람이고 새로운 그녀니까 자신 있고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또 빅토리아는 이번 작품에서 차태현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정말 좋았고 재미있었다. 오빠(차태현)가 연기를 잘한다. 그래서 같이 연기할 때 금방 배역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빅토리아는 현란한 액션을 비롯해 엽기적인 코믹 분장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차태현의 물볼기를 때릴 때”를 꼽은 그는 “그 장면을 찍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다. 원래 사람을 잘 못 때리는 데 살살하니 느낌이 안나니 진짜로 때리라는 말에 진짜로 때렸는데 팍팍 소리가 나고 차태현 오빠의 등이 벌겋게 됐다. 그런데 ‘괜찮아 잘했어’라고 해주니까 더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물볼기 장면을 찍는데 빅토리아가 미안해서 눈물을 흘리더라. 그 장면에서 얘가 울면 안 되는데 울어서 결국 다시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빅토리아가 첫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제작 신씨네,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발표회에서다.<사진출처=네이버 영화>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