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공기청정기·주방소형기구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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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자료_2]_서울시_중구_명동에_위치한_‘전자랜드_쿡앤킹’_명동점.jpg |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관광객 유커들은 국내 소형가전 중 블렌더(전동 믹서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하 전자랜드)은 소형가전 특화 사후면세점인 '전자랜드 쿡앤킹' 명동점의 올 1분기(1~3월) 중국인 대상 판매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소형가전은 블렌더, 밥솥, 공기청정기, 주방소형기구, 청소기 순으로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 1~5위는 블렌더, 밥솥, 면도기, 이미용기기, 청소기 순이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블렌더' 품목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올 1분기 판매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했다. 블렌더 품목 중에선 원액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초고속 블렌더 제품도 최근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랜드는 블렌더 제품의 인기 이유에 대해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중국 내 과일과 채소를 직접 갈아 마시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랜더에 이어 2위는 '밥솥'이 차지했다. 밥솥은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1.8% 감소했지만 여전히 중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특히, 쿠쿠 밥솥의 경우 2014년 매장 입점 이후 지난 3월까지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3위는 '공기청정기'로, 올해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는 중국인들도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5위는 주방소형기구와 청소기가 차지했다.
이들 소형가전 제품들의 평균 판매가격은 공기청정기 49만3000원, 밥솥 35만4000원, 블렌더 31만7000원, 청소기 28만7000원이다.
상위 5개 품목의 인기에 전자랜드 쿡앤킹 명동점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나 늘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여행 비수기임에도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중국 내 한류 등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전자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제품 컬러의 경우도 과거에 붉은 계열에서 최근에는 골드, 실버 계열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 쿡앤킹은 전자랜드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직영 면세 매장이다. 관광객 특성을 고려해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소형가전을 주로 취급한다.'전자랜드 쿡앤킹' 명동점 전경.<사진제공=전자랜드>1분기 전자랜드 쿡앤킹 명동점 판매제품 순위.<자료제공=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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