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에 이어 알리안츠생명까지 품에 안았다.
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한국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 지분 100%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알리안츠그룹이 보유한 한국 법인 지분 100%다. 업계에서는 안방보험이 2000억~3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8~9월 안방보험이 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하면, 신청 이후 3~4개월 내 승인여부가 결정되고 인수가 마무리된다.
안방보험이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을 모두 인수함에 따라 중소생명보험사(생보사)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자산 기준으로 업계 8위인 동양생명의 총자산은 23조1235억원(2016년 1월말 기준)이며 11위인 알리안츠생명의 자산은 16조6594억원으로 양사를 합칠 경우 39조2219억원이 된다. 이 경우 생보업계 5위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한편, 안방보험은 2004년 설립된 보험사로 중국 내 5위권, 전 세계 10위권 안팎의 대형 종합 보험사이다. 지난해 9월 동양생명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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