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는 쿠웨이트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표가 주요 산유국 간 생산 공조 합의를 전망하자 상승세로 전환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9달러(0.5%) 오른 35.8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0.36달러 상승한 38.0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쿠웨이트의 OPEC 대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산유국 생산 공조 회의에서 이란의 생산 동결 없이도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하반기에 석유시장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참여 없이 생산 동결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미국 원유재고 증가 추정과 이란의 원유 수출량 증대 발언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3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8주 연속 증가세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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