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올해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제안 사업 접수를 통해 총 12건을 선정, 사업비 총 9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한옥마을내 역사적·문화적·상징적 자원을 활용하고 마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6년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한 공모를 추진한 결과, 총 18건의 주민제안서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신청 대상지역은 한옥밀집지역 등 총 11곳(성신여대 주변, 정릉시장 일대, 보문동 일대는 신규지정)이며, 사업을 신청한 지역은 5곳으로 북촌, 경복궁 서측, 돈화문, 앵두마을, 은평한옥마을이다.
신청된 사업은 자치구에서 실시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마을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12건을 선정해 사업비 총 90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일회성 행사 위주 보다는 지역 내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활용하는 사업과 지역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가치를 알아가는 사업 위주로 검토·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주민과 시민이 공유하는 '마을강좌 운영', 한옥마을 정체성 회복을 위한 '마을이야기 스토리텔링 구축', 한옥마을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선정결과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은 이달부터 사업 참여자와의 간담회을 통해 사업지침 안내 및 참여자간 소통의 자리 마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마을사업 지원은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고, 주민 주도 마을사업으로서 주민역량 강화 및 한옥마을 보존·가꾸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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