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버터 모터 생산량' 최대 20%까지 늘릴 것

편집부 / 2016-04-06 09:03:33
모터 연구개발 인력 20%· 개발비 2배 늘릴 계획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스탠드형 에어컨·냉장고(195ℓ 이상)·공기청정기·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에 핵심 부품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청소기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는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경남 창원, 중국 남경, 인도 노이다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율은 약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 비중을 내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 모터 연구개발 인력을 20% 이상, 개발비는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요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차별화된 인버터 모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용 모터를 개발한데 이어 1998년에 세계 최초로 인버터 기반의 DD(Direct Drive)모터를 채택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인버터 모터는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기존 정속형 일반 모터에 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소음이 적어 주로 프리미엄 가전에 적용된다.경남 창원시 성산동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의 모터 생산라인에서 제작되고 있는 에어컨 컴프레서용 인버터 모터.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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