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쾌속질주'… 식품전문관 1등 공신

편집부 / 2016-04-05 16:13:31
3주 만에 방문객 20만명…커플·가족 단위 방문 잇달아 <br />
고래사어묵·일젤라또 등 지역맛집·글로벌 디저트 한곳에<br />
개장 후 5일간 20만명 방문, 15일간 매출액 110억원 '순항'
△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_전경.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11일 그랜드 개장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이 순항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개장 후 5일 동안 20만명 방문, 15일 동안은 매출액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의 20%를 초과한 수치다.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매장은 지하 2층 식음료(F&B) 전문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인 현대시티아울렛 식품관에는 서울만두와 고래사어묵, 복희야사랑해, 삼송빵집 등 소문난 지역 맛집은 물론 일젤라또·폼피 등 국내외 유명 델리·디저트 브랜드 70여 개가 입점했다.

◆팔도 명물, 백화점 식품관서 맛보다

100년 전통의 서울만두는 기존 만두와 달리 고기 반죽으로 입소문이 잘 알려진 집이다.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새우말이와 직접 개발한 사천소스가 들어가 매콤한 매콤 삼각 새우 군만두, 새우살이 들어가 부드러운 새우 쇼마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반은 굽고 반은 쪄서 만든 반피만두, 쫄깃한 만두피가 매력 있는 교자만두 등 다양한 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만두는 현재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포함해 현대백화점 압구정점·판교점·무역센터점 4곳에만 입점해 있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부산의 명물 고래사어묵도 백화점 식품관에 진출했다. 밀가루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명태연육과 타피오카 전분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급속 냉각 시스템과 탈유 시스템으로 제품의 변질을 막는 등 어묵의 신선도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우·문어·깻잎·치즈 등 다양한 종류의 간식·반찬용 어묵뿐 아니라 생선살로 만든 어육면을 가다랑어 국물에 끓여낸 어우동, 어묵을 얇게 포를 떠서 만든 어묵초밥 등 이색 제품을 판매한다.

이태원의 소문난 즉석 떡볶이집 ‘복희야 사랑해’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통해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했다. 이 곳은 마스터셰프 코리아에 참가했던 이창수·강현구 셰프가 함께 문을 연 곳이다. 쌈채소에 튀김을 싸먹는 쌈튀김은 이 집만의 메뉴다. 와인과 떡볶이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로맨틱한 내부 분위기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데이트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로마 스페인광장의 디저트를 서울 한복판에서

이탈리아의 티라미수 전문점 폼피(POMPI)가 국내 최초로 현대시티아울렛 식품관에 문을 열었다. 1960년 로마 스페인 광장 부근에 문을 연 티라미수 전문점으로, 로마여행 필수코스로 손꼽힐 만큼 잘 알려진 맛집이다. 오드리햅번이 앉았던 스페인광장 계단을 내려와 조금만 걷다 보면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이다. 클래식·딸기·피스타치오·헤이즐넛·초콜릿 등 6가지로 구성돼 있어 색다른 티라미수를 맛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젤라또 전문점 일젤라또 역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젤라또 마에스트로에게 직접 전수받은 이탈리아의 전통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수직방식의 젤라또 기계인 에페(EFFE)를 들여와 사용해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티라미수·헤이즐넛에 초코칩을 넣은 노촐라또, 바닐라에 초코칩을 넣은 스트라짜텔라 등 정통 젤라또를 선보인다. 이밖에 쌀·인절미·밀차·와사비는 일젤라또만의 특별한 메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의 연매출을 올해 1600억원, 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올해 목표는 가을 정도면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목표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전경.<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2016.03.10 이서우 기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식품전문관에입점한 서울만두.<사진제공=서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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