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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_로고.png |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중공업은 오전 울산 본사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7번째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 진수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함명은 일제 강점기 시기인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최고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의 구국정신을 기리고자 '홍범도함'으로 명명됐다.
길이 65m, 폭 6.3m인 이 잠수함은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으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속력 20노트(약 37㎞/h), 항속거리 1만여해리(1만9000㎞)로써 우리나라 경남 진해에서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또한 공기 없이도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장시간 잠항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동화된 동시 표적 추적시스템과 어뢰 유도 및 탐지시스템 등 최신의 전투체계를 갖췄고 원거리에 위치한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국산 순항 미사일을 비롯해 어뢰, 기뢰 등의 무장을 탑재해 해상에서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발휘한다.
홍범도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7년 7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군의 214급 잠수함 9척 가운데 1번함인 '손원일함', 2번함 '정지함', 3번함 '안중근함', 5번함 '윤봉길함', 7번함 '홍범도함'까지 총 5척을 건조했으며, 9번함도 지난 2014년 2월 착공에 들어갔다.현대중공업 <사진제공=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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