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인터넷 쇼핑 중에서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쇼핑하는 '모바일 쇼핑족'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피해상담도 증가하고 있다.
5일 서울시가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모바일 쇼핑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한 비중은 50.3%다.
PC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을 한 비중은 49.7%로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 쇼핑'이 'PC 쇼핑'을 추월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5600억원에서 2014년 14조8700억원, 지난해에는 24조4270억원까지 올라갔다.
'모바일 쇼핑족'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피해상담도 증가추세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 중에서 'PC쇼핑'에 대한 피해 상담은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쇼핑’ 관련 피해상담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월 18.5%에서 12월 37.2%를 기록했다.
특히 계약취소와 관련된 피해사례가 47.6%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대한 모니티링을 실시해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정권고,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엄격히 대응할 방침이다.
소비자의 주의도 필요하다. 모바일 쇼핑의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환‧반품 규정' 등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
장영민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모바일 쇼핑의 경우 PC에 비해 화면과 글씨가 작아 거래조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소비자 불만 및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교환‧반품 규정'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스마트폰 사용 2015.09.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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