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CJ CGV가 세계 5위 극장으로 발돋움했다. 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마르스(MARS)'를 인수하며 국내와 해외 6개국에 332개 극장, 2589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CJ CGV는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마르스'의 대주주인 오디세이, MARS 설립자 무자파 일드름 등이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마르스'는 총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씨네맥시멈(Cinemaximum)'을 운영하는 극장 사업부,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영화 사업부, 영화관 광고를 맡은 미디어 사업부다. 이를 인수함으로써 CJ CGV는 터키 시장에서 영화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배급, 광고까지 전 분야의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CJ CGV는 '마르스' 인수 후 터키에서 투자를 늘리고 국내외에서 축적한 극장 사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CJ CGV의 특화 기술인 4DX, 스크린X, 스피어X 등의 특별관도 설치해 터키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만 개 스크린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No.1) 컬처플렉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까까이 다가가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며 "CJ CGV는 K-무비의 힘을 전할 수 있도록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마르스'의 악트라그룹 무랏 대표(좌)와 악수 하고 있는 CJ CGV 서정 대표. <사진제공=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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