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금리 인상 지연 이슈가 재부상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반등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4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154.2원에 마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고용지표 호조세는 달러 강세를 자극하지 못했다. 결과가 전월보다 월등히 낫지 않았고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3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지난달 24만5000명에서 21만 5000명으로 줄었다. 실업률은 종전 4.9%에서 5.0%로 소폭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2월 25.36달러에서 지난달 25.43달러로 다소 개선됐다.
그보다는 미 금리인상 지연 이슈가 재부상하면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찰스 에반스 등 연은 인사들이 잇달아 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점에 다시 반응하면서 원화 가치는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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