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中관광객 식당 등 식품위생법 위반 15곳 적발

편집부 / 2016-04-04 09:24:45
중국인 관광객 식당 및 패스트푸드 판매점 등 159곳 위생점검 실시
△ 휴일 명동 찾은 요우커들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과 패스트푸드 판매업소 159곳에 대해 긴급 위생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5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 등의 위반내용은 △영업주 및 종사자 건강진단미필 9건 △무표시 제품 사용 2건 △도마 청소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1건 △위생모 미착용 1건 △기타 2건 등이다.

서울시는 적발된 음식점 등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2곳), 영업소폐쇄(1곳), 과태료 부과(11곳) 등의 행정처분을 관할 자치구에 의회했다.

이번 위생점검에는 자치구공무원 29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0명 등 총 79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25개 점검반으로 나눠 △무표시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여부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관리 여부 △기계‧기구 및 음식기 사용 후 세척‧살균 여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는 긴급점검과 함께 조리장내 각종 조리기구류에 대한 오염도검사(ATP측정검사), 튀김용 식용유 산가측정, 음용수 검사 등 간이검사도 실시해 기준이 초과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단체 중국관광객 대상으로 불량 식자재를 사용하는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패스트푸드의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점검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단체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를 발굴하고 관리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위생적인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중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6.02.1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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