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사고시 렌트카도 동급 국내 차량 가능 등
(서울=포커스뉴스) 한국투자증권은 "4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으로 자보 손해율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부터 2016년에 걸친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으로 대당 보험료가 증가하면서 손해율 하락이 전년 하반기부터 눈에 띄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개선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은 미수선수리비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즉, 경미한 사고가 났을 때 수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마무리했던 행위들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실제 수리 시에만 비용이 지급되게끔 바뀐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수리를 하지 않거나 일부만 수리하고 동일한 파손부위에 대해 이중으로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제차 사고 시 동급의 최저 국산 차량으로 렌트가 가능하기에 렌트카 대차료 지급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2014년~2016년에 걸친 자보 요율 인상으로 대당 보험료 증가에 따른 손해율 하락이 전년 하반기부터 가시화 중이다. 4월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됨에 따라 우리 기대치 이상의 손해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7월부터는 범퍼의 가벼운 손상 등에 대해 교체 없이 단순 복원 수리비만 지급된다. 윤태호 연구원은 "표준약관 개정으로 보험금 누수의 주원인이었던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모럴해저드가 줄어들면서 요율 조정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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