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주식펀드, 3.62% 수익률…최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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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식형펀드가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3% 상승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0.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펀드 중 최고 성과를 거뒀다.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0.51%,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는 0.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764개 펀드 중 133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98개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화학, 헬스케어, 배당주 등 관련 종목을 높게 편입한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KOSPI 200 에너지화학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4.56%의 성과를 기록,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일 유형인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도 4%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88%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주식펀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인도 주식펀드가 가장 부진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3.62%의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위험 회피심리가 완화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브라질 증시는 한 주간 상승세를 보여줬다.
중국 주식펀드는 한 주간 1.3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옐런 의장과 시카고 연준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주식펀드는 0.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0.58%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투자심리의 위축이 인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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