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원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1일 사업지 현장(홍제동 321-24)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호객 행위를 벌이는 이른바 '떳다방' 관계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홍제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8층, 14개동에 전용면적 59~117㎡ 906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가구는 전용 84~117㎡ 370가구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12월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0만원이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5억2367만~6억894만원, 117㎡는 6억3619만~7억1725만원까지다.
분양가는 계약금 10%, 중도금 60%(이자후불제), 잔금 30%로 구성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84㎡ 기준 520만~550만원이다.
브랜드와 단지규모, 입주시기 등이 달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홍제원 아이파크와 인접한 인왕산한신휴플러스(2010년 입주) 전용 84㎡는 4억9000만원, 홍제한양(1992년 입주) 84㎡는 4억250만원이다. 또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홍제금호어울림 84㎡는 4억7500만원선이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홍제원 아이파크 서대문구에 속해 도심 접근성은 좋으면서도 분양가는 은평구 수준에 맞췄다”며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1750만원) 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홍제원 아이파크의 장점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 사이에 단지가 위치해 걸어서 5~10분이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안산 자락길이 단지와 바로 연결돼 친환경적인 조건을 갖췄다.
다만, 홍제동 일대에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어 주변이 노후화돼 있고 단지가 경사면에 지어진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홍제동은 노후 주택들이 많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지역수요가 풍부하다”며“일대에 8개 구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평한 부지를 확보하는 데크 시공으로 땅을 깎았다"며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환경은 단지 인근에 구립홍제어린이집, 고은초등학교가 있으며, 안산초, 인왕초, 신연중 등이 가깝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한 용지 내 4층 규모의 구립어린이집도 들어선다.
일반분양 가구로 공급되는 전용 84m²형은 A∼E타입, T타입까지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117m²형은 A·B 두 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84㎡B타입과 117㎡B타입의 유닛이 마련됐다.
전용 84㎡B타입은 3베이, 타워형으로 설계되며 주방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가족공용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발장 및 현관창고를 제공해 수납공간도 높였고 부부전용 욕실에 독립된 샤워공간을 설치한다.
전용 117㎡B는 4베이·4룸으로 구성되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자의 선택에 따른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또 주부의 편의를 위해 'ㄷ'자형 주방으로 설계된다.
청약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4일 당첨자를 발표한 이후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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