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싱어송라이터 김일두씨가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구직의 거장, 실직의 유망주. 구지션 김일두의 구직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는 개그맨 전유성씨와 '홍대 음유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포크기반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씨가 함께 참여해 '건강한 직업에 대한 철학'을 화두로 관객과 소통한다.
김일두씨는 이번 콘서트에 뮤지션이 아닌 '구지션'으로 나선다. 안정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구직전선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구지션 김일두.
김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단순히 일을 구하는 '구직'의 틀을 벗어나 하고자 하는 일을 만드는 '창직'의 개념, 또 꿈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음악과 함께 풀어갈 예정이다.
그는 신문 등 각종 배달부터 당구장·노점·청과물시장·식당·제과재료납품·현장잡부·해산물산지직송, 밸브업체, 철강회사, 자동차협력업체 등 30여개 직장을 전전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졸업을 하지 못해 주로 몸을 쓰는 일에 종사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일두씨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신나고 즐거웠고 잠시나마 행복과 희망에 대해 좀 더 깊이 연구해 봤다"며 "별 일 없거나 심심하거나 호기심이 생긴다면 콘서트에 와달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 관련 문의·예매는 학전블루소극장(☏ 02-763-8233, www.hakchon.co.kr) 또는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3만3000원이다.싱어송라이터 김일두씨가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구직의 거장, 실직의 유망주. 구지션 김일두의 구직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사진제공=김용일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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