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중형 존재감↑' 완성차5사 내수 '후끈'… 수출 하락세 '썰렁'(종합)

편집부 / 2016-04-01 17:50:13
국내 완성차,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80만대 육박<br />
수출, 수요감소로 3개월 연속 하락세

(서울=포커스뉴스)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효과로 2월에 이어 3월에도 자동차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판매가 줄어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신차효과 까지 반영된 내수판매는 15만대에 육박한 반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3월 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판매 14만884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12만7216대) 대비 17.0% 증가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64만5657대가 팔려 같은 기간 67만4846대 보다 4.32% 감소했다. 현대차 2.2%, 기아차 7.1%, 한국GM 4.4%, 르노삼성 8.7%, 쌍용차 23.5% 등 5사 모두 전년비 감소소세를 보였다.

국내외를 합한 글로벌 판매량은 79만4505대로 전년 동월 80만2062대와 비교해 0.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3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증가한 6만2166대를 팔았다.

내수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875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7053대(하이브리드 536대 포함), 그랜저 450대(하이브리드 544대 포함), 엑센트 173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197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250대가 판매 되며 지난 달에 이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3289대, EQ900가 3570대 판매되는 등 총 6859대가 판매됐다. 1만214대가 팔린 포터는 1987년 출시 이래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해외 판매는 2.2% 감소한 37만712대를 기록해, 국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43만2878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서 전년 동기 대비 19.4% 상승한 5만510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내수실적은 2015년 6월 기록한 26.8% 증가율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형 K7이 인기를 얻으며 구형 모델 포함 총 6256대 판매돼 2009년 12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두 달 연속으로 경신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K5도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차의 주력 RV 차종들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RV 차종의 판매도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기아차의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61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6075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4924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선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21만7726대를 팔아 등 글로벌 총 판매량은 26만8236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한국GM 역시 3월 내수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6% 증가한 1만6868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는 47.7%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3월 실적이다.

특히 신형 스파크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3월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917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87.7%가 증가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후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임팔라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2009대였고, 트랙스는 지난 한달 간 100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총 판매량은 5만6144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4%, 전월 대비 25.9%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GM의 3월 완성차 수출은 3만9276대를 기록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7만2264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70.5% 증가한 1만235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이 1만대 이상을 판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6751대의 실적을 거둔 SM6다. 르노삼성의 플래그십모델 SM7은 전년 동월대비 62.7% 증가한 59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QM3 역시 1015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수출로 1만4002대를 판매해 글로벌에선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총 2만4237대의 실적을 올렸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1만3350대로 올 해 3개월 동안의 누적 수출 물량은 3만6000대를 넘어섰다. .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 역시 전월 대비 29.9% 증가한 9069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5% 증가한 수치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69.7% 증가한 실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에어는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이 8500대를 넘어서, 티볼리가 쌍용차의 판매성장세를 계속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 역시 티볼리 에어의 유럽 시장 진출에 따라 전월 대비 9.7%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감소한 3941대를 기록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30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실적이다.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1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줄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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