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0.05%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 및 경기·인천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울의 경우 개포지구 내 첫 재건축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개포주공3·4단지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13%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강서구(0.10%) ▲동대문구(0.09%) ▲영등포구(0.0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이주철거)'는 3750만~5750만원 상승했고, '주공4단지(사업시행인가)'는 125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가양동 '강나루현대'가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2%) ▲광교(0.01%)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남양주시(0.03%) ▲고양시(0.02%) ▲부천시(0.02%)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국지적 수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해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29%)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영등포구(0.28%) ▲중랑구(0.18%) ▲도봉구(0.14%) ▲성북구(0.14%) 등이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는 영천동 '독립문삼호'가 2000만~2500만원, 홍제동 '삼성래미안'이 5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강변삼성래미안'이 1000만~4500만원, 영등포동 '두산위브'는 25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0.01%)에서는 ▲산본(0.04%) ▲분당(0.03%) ▲광교(0.03%)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0.01%)의 경우 ▲의왕시(0.08%) ▲과천시(0.05%) ▲안양시(0.05%) ▲의정부시(0.04%)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4·13 총선을 앞두고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며 "전세도 재개발·재건축 이주 등 국지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제외하면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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