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라익스아카데미 출신 작가 7인의 특별전

편집부 / 2016-04-01 13:27:26
오는 6월19일까지 아르코미술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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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라익스아카데미 출신 작가 7인의 작품세계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관계적 시간/emerging other' 특별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예술위원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와 10년간 교류해오며 총 13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엘스 반 오다익 라익스아카데미 디렉터는 "라익스아카데미는 1870년 윌렘 3세가 세운 왕립학교가 전신으로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 등 굉장히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했다"며 "에술가들에게 '브레인 박스'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작가 중 김성환(2004~2005년), 손광주(2006~2007년), 임고은(2008~2009년), 오민(2011~2012년), 진시우(2011~2012년), 배고은(2012~2013년), 안지산(2013~2014년) 등이 참여했다. 이들 7명의 작가들은 회화, 영상, 설치 작품 등 약 30여점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명 '관계적 시간'은 라익스 아카데미 레지던시에서의 경험이 작가들에게 어떻게 동기가 되어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이 구현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전시다. 레지던시 이후 작업의 변화를 보기 위한 전시인 만큼 13명의 작가 중 최근 참여한 작가와 현재 참여중인 작가를 제외한 7명만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작업을 관통하는 몇 가지 개념들에 집중하고 작업마다 내포한 다양한 의미들의 일부가 공유되는 지점을 큰 윤곽으로 제시한다. 이는 특정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전시라는 '동문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그룹전시 형태가 지닌 대주제와 몇 가지 소주제 섹션화 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해석의 틀 일부를 제시하되 보다 작가들의 개별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가별 공간으로 구획화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들의 신작 위주의 작업, 혹은 국내에 선보여지지 않았던 레지던시 시절의 작업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작업 경향의 변화 양상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작가들이 레지던시 시절 선보였던 작품 혹은 작품과 연계된 도큐먼트 자료, 그리고 레지던시 경험을 포함한 인터뷰 등을 선보여 작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 교류 특별전 '관계적 시간/emerging other'은 오는 6월1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임고은 작가의 연작 '외부 세계가 변해서…' 작품.<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 교류 특별전 '관계적 시간/emerging other'이 오는 6월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르코미술관 2층 전시실에 안지산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승예 기자 sysy@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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