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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공약 설명하는 강봉균 |
(서울=포커스뉴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헌법 조항의) 본말을 전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경제민주화 공약은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종인 대표가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이라고 맞받아치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강 위원장은 문제가 된 헌법 119조를 들며 "(경제민주화는) 본말을 전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대표가 기여했다는 119조 2항을 보면 '시장경제에만 맡기면 경제주체간의 균형이나 조화가 안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위해서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돼 있다"며 "경제민주화는 시장 경제에 대한 보완책이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 보완적이라면 왜 포퓰리즘이라고 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일종의 선거 때 표심을 잡기 위한 그런 뉘앙스가 맞기 때문"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한 쪽을 묶어놓는 것이 아닌데, 그 양반은 대기업은 묶어 놓아야 중소기업이 잘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소기업 대부분은 대기업과 연결이 됐다"며 경제민주화를 재차 비판했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 참석한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요공약 설명을 하고 있다. 2016.03.2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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