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전문가, "종전은 김정은의 우선 과제"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미국과 비밀 협상 자리에서 공식적인 한반도 종전을 제안했다고 미 시사지 '뉴스위크'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의 힐튼 호텔에서 수차례 만나 공식적인 협상 재개를 논의했으며, 북한은 종전을 포함해 한미 합동군사훈련 폐지를 요구하는 대신 1년간 핵실험 중단 카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폐기를 안건으로 포함할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무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종전을 주한·주일 미군의 위협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으며, 오랫동안 6.25 종전을 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뉴스위크는 비밀대화 결렬 이후 북한이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유엔과 미국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시행하면서 정세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의 비공식 제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북한이 종전을 제안했다고 미국 뉴스위크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문점에서 남북 군인들이 시선을 교환하고 있다. (Photo by Lee Tae-Kyung/Getty Images) 2016.03.3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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