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그 사람(강봉균)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

편집부 / 2016-03-31 16:34:46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면 뭐라고 대답하나"
△ 김종인, 민병두 후보 지원 유세

(서울=포커스뉴스)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31일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는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말한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안산 단원구에서 열린 손창완 더민주 후보(안산 단원을)의 출정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강봉균 위원장의 경제민주화 비판에 대해 묻자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이다.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걸 뭐라고 대답하겠는가"라고 답했다.

1987년 우리나라 헌법 119조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은 장본인으로서 헌법 가치를 모르는 발언이라고 일축한 것이다.

앞서 같은날 오전 강봉균 위원장은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대안을 내놔야 한다"면서 "그런데 경제민주화 같은 애매한, 듣기만 그럴듯한 얘기를 하면 되느냐"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양적 완화가 필요할 정도로 우리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이 분명하다"며 더민주의 '경제민주화'에 맞설 경제 정책 카드로 '한국형 양적 완화'를 제시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또한 야권연대에 대해 "우열이 판명 나면 후보 간 야권연대가 이뤄진다는데 중앙당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안산 지역에서 출마하는 더민주의 전해철(상록갑)·김철민(상록을)·고영인(단원갑)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20대 총선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장안동사거리에서 열린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과 후보들이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수 동대문마 구의원 후보 내외, 김 대표, 민 후보 내외. 2016.03.3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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