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GC가 가진 매력…'학생‧시민 함께하는 오픈캠퍼스'

편집부 / 2016-03-31 14:40:39
정종필 미래문명원장 "GC는 한국의 교양 수준 한단계 업그레이드"
△ [인터뷰]_정종필원장.jpg

(서울=포커스뉴스) 경희대학교의 '국제협력 하계프로그램(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GC)'은 지난 2006년 문화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인류의 공동가치와 보편지식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공동으로 시작했다.

정종필 경희대 미래문명원장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최했다.

정 원장은 31일 "GC는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가치인 '학문과 평화'와 일치하고 학술과 실천이 조화된 대학교육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펜실베이니아대의 뜻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GC 프로그램은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 중심의 다양한 현장 실습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같이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이 GC를 개설하고 운영하게 된 배경에는 정 원장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20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양적 교육시스템'을 근간으로 한 현재 대학교육은 이제 '사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정 원장은 세계가 빠른 속도로 통합되는 등 변화하고 있어 개인도 종합적인 지식을 요구받는다고 판단했다.

GC는 이같은 상황에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C는 '질적 교육시스템'을 추구한다. 정 원장은 "GC 프로그램은 강좌의 수보다도 강좌의 질을 우선한다"며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해외석학의 강좌를 집중적으로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일반 시민들에 대한 GC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 원장은 지금보다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개설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쉽게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GC는 올해 과천국립과학관과 함께 메어리 터커 미국 예일대학 교구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터커 교수는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우주론적 관점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GC는 많은 세계 석학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특강 시리즈'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 원장은 GC의 매력을 '오픈 캠퍼스'라고 꼽았다.

정 원장은 "GC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오픈 캠퍼스를 제공한다"며 "대학을 졸업한 뒤 잠시 잊고 있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세계 석학의 강의를 직접 들어볼 수 있으며 학술적인 교류 못지않게 인간적인 만남도 마련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이라며 "시민들에게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교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종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 <사진제공=서울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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